고대 마야가 예측한 '지구 종말의 날'과 함께 관심을 모았던 '2040년 소행성 충돌설'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2040년경 지구와 충돌할 것으로 우려됐던 소행성 'AG5'를 꾸준히 추적 관찰한 결과, 올 2월까지만 해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1% 내외로 예측됐다. 직경 140m, 무게 89만㎞로 추정되는 이 소행성이 만일 지구와 부딪힐 경우 무려 100메가톤에 달하는 에너지를 받아 폭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학계에서는 우주에서 거대한 폭탄을 터트려 이 소행성을 폭발시키거나 우주선으로 소행성을 밀어내 진로를 바꾸자는 대안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쌍둥이 천체 망원경을 통해 움직임을 추적한 결과, 지구 궤도에 AG5 행성이 들어올 가능성은 0.2%에도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국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