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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메트로신문-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공동캠페인 '함께해요! 장애인고용'⑤

▲ 에스원CRM은 지난해부터 콜센터 상담과 사무 업무, 사내 안마사 등 사내 복지 업무에 장애인 직원 채용을 확대해 장애인 고용과 직원 복지 향상을 동시에 이루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에스원CRM㈜은 국내 최초 첨단보안시스템 '세콤'으로 유명한 ㈜에스원의 자회사다. 에스원의 고객상담 서비스와 사무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에스원CRM은 지난해 6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인증 받았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고용의무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때 자회사에서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기업의 장애인고용의무 제고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있다.

◆고객서비스, 장애인고용으로 실현

에스원CRM은 삼성그룹 내 최초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며 상시 근로자 118명 중 46명(56%)이 장애인 근로자다. 장애인 직원들은 기술상담직 67%, 일반상담직 17%, 사무인력 13%로 구성돼 있다.

에스원CRM은 공단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맺고, 사전준비 작업을 탄탄히 했다. 장애인 직원은 고객의 보안기기 문제 발생시 원격시스템으로 처리하는 기술상담직, 고객의 불편사항을 접수·처리하는 일반상담직, 사무보조 등의 업무를 맡았다.

사내 모든 문의 자동문화, 엘리베이터 점자 부착, 완만한 경사로와 장애인용 주차장·화장실 마련 등 시설과 환경도 장애친화적으로 개선했다.

◆고객만족도 상승 비결

공단은 직원 추천과 3개월간의 '장애인턴' 과정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장애인 직원은 업무와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 기회를 갖게 됐다.

장애인 직원들은 집중력과 인내력으로 고객응대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고, 고객만족도도 매우 높아졌다.

권승근 지원팀 과장은 "장애인 직원들이 교육과정을 거친 뒤 현장 투입시 높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비장애인보다 높은 업무성과를 내는 것을 보면서 걱정은 기우였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에스원CRM의 운영은 인사시스템을 비롯, 모든 면에서 장애인 직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무송 주임(지체장애 2급)은 "전에 근무했던 회사와 달리 에스원CRM은 비장애인 직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며 "이런 분위기는 성과 향상에 큰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틈새직무 발굴로 일석이조

에스원CRM은 업무로 지친 직원들을 위해 헬스케어센터를 설치,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시각장애인 사내 안마사 4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온종일 앉아서 근무해야 하는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 회복을 돕는다. 청각장애인 네일아티스트의 채용도 추진 중이다. 직원복지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한꺼번에 증진시킨 사례다. 에스원CRM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직무 개발, 인턴사원제를 통한 우수 장애인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배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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