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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영세식당 등친 단체주문

가게 찾아와 거짓말…음식 준비하는 사이 돈 들고 도주

#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식당을 하는 A씨는 불경기로 손님이 줄어 근심하던 중 지난달 13일 반가운 단체손님을 맞았다. 한 20대 남자가 식당에 찾아와 8인분을 주문하고 저녁에도 회식을 할테니 21인분을 더 준비해달라고 한 것이다. A씨는 단체주문에 기뻐하며 바로 주방으로 들어갔다. 몇 분 후 A씨가 나왔을 때는 금고 안에 둔 지갑과 손님이 함께 사라져 있었다.

거짓 단체주문을 해놓고 가게주인이 바쁜 틈을 노려 계산대를 턴 범인이 검거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광진·성동·동대문 등 서울시내 식당, 옷가게, 모텔에서 46차례에 걸쳐 17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천모(26)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 5월 절도죄로 형을 살고 출소한 천씨는 서울시내 PC방이나 찜질방을 전전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천씨는 식당과 옷가게 등 영세상인을 주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경찰 관계자는 "안 그래도 매출이 줄어 걱정하던 상인들이 단체주문은커녕 도둑을 맞아 허탈한 심경"이라며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나마 장사가 안 돼 가게 안에 훔칠 돈이 얼마 없어 총 피해액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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