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마트 맞춤교육을 지향한다! - 윤선생 이채욱 수석연구원
디지털 교과서와 스마트교육,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입학사정관제 등 시시각각 바뀌는 교육정책은 사교육 시장에도 큰 변화를 몰고 왔다. 모두가 스마트를 외치며 학습매체를 스마트기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윤선생은 정부 스마트교육에 기반한 지능형 맞춤학습시스템 '스마트 베플리'를 선보였다. 이를 개발한 윤선생 이채욱 수석연구원으로부터 진정한 스마트 맞춤교육에 대해 들어봤다.
- 최근 사교육 시장 트렌드는.
2년 전만 해도 자녀를 영어전문학원에 보내는 학부모가 많았다. 실제로 약 10조원 가까이 되는 전체 사교육 시장에서 영어전문어학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할 정도였다. 하지만 2012년에 들어 이러한 비율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학원은 큰 폭으로 줄고, 교습소나 공부방처럼 소규모 형태의 교육서비스가 늘고 있는 것이다. 즉 학부모 니즈가 점차 소형화, 개인화된 맞춤교육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추세를 보이는 이유는.
영어전문학원은 보통 학생 개개인의 레벨에 따라 클래스가 편성되는데, 클래스마다 일반적으로 상위 3~4등 학생의 수준에 맞게 수업을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10등 이하의 아이들은 자신보다 높은 수준의 수업을 어쩔 수 없이 듣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놓치는 부분이 발생한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교육'은 무엇인가.
'SMART'는 S(Self-directed: 자기주도적으로), M(Motivated: 흥미롭게), A(Adaptive: 내 수준과 적성에 맞는), R(Resource-enriched: 풍부한 자료와), T(Technology-embedded: 정보기술을 활용해) 공부하는 것이라는 교육적 가치를 담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한 없이 풍부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해 개별 능력과 적성에 맞는 학습활동을 제공하는 교육이다.
-윤선생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윤선생의 교육철학은 '영어를 외국어로 배울 때는 반드시 소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인데, 이는 곧 EFL환경에 있는 우리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영어에 대한 인풋이 적기 때문에 네이티브와는 다른 접근방법으로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의미에서 자사가 올해 출시한 '스마트 베플리'는 국내에서 외국어를 공부하는 커리큘럼과 시스템 중 '스마트'가 가장 최적화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 베플리'란 무엇인가.
정부의 스마트교육 컨셉트를 영어 교과에 가장 적합하게 적용해서 만든 지능형 맞춤학습시스템이다. 바로 이 부분이 타사 영어교육 프로그램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구체적 기능이나 강점은.
우선 '학습결과에 따른 학습량 자동조절' 기능을 들 수 있다. 만약 어제 학습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그 아이는 어제 배운 내용부터 먼저 복습한 뒤 이를 자기 것으로 소화해야만 오늘 본학습이 가능하다. 반면 어제 학습결과가 좋았던 아이는 오늘 곧바로 본학습으로 들어가 다음 진도를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과거 우리 세대가 이른바 '깜지', '빽빽이'로 영어단어를 외웠던 것처럼 학습과정에서 '반복'은 필수다. 단 효율적으로 반복해야 효과가 있다. 예전에는 아는 단어든, 모르는 단어든 무조건 반복시켰다면 스마트 베플리는 모르는 부분에 한해 반복시키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수준별 학습법'도 내세울만한 특징이다. 같은 교재로 공부하는 학생일지라도 개인별 수준에 따라 다른 방법을 적용하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데, 스마트 베플리는 상하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학습레벨이 '하'일 경우에는 자막을 보며 따라 읽을 수 있고, '상' 레벨의 아이는 자막 없이 들리는 대로 소리를 기억했다가 따라 읽도록 되어 있다. 이 같은 방식은 아이들이 학습에 집중하도록 만들고, 이는 곧 동기부여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