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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올해 '군계일학' 신인 아이돌 B.A.P "이제 시작일 뿐"



올해 추산 60여 팀에 육박하는 가수가 가요계에 첫 발을 들였지만, 그룹 B.A.P(비에이피)가 보여준 지난 1년의 기록은 '군계일학'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평생에 한 번뿐인 신인상을 국내외 통산 세 개나 휩쓸고도 아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그들을 만나 올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음반 5장 발매…"관심 놀라워"

데뷔 당시 179cm였던 막내 젤로의 키는 184cm가 됐다. 자란 것은 막내의 키뿐만이 아니다. 데뷔 싱글 '워리어'를 시작으로 싱글앨범 3장과 미니·리팩 앨범 등 총 다섯 장의 앨범을 발매하면서 차곡차곡 경력을 쌓았다. 땀은 배반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지 MAMA 음악PD선정 특별상, 멜론뮤직어워드 신인상, 독일 리마커블 어워즈 신인상과 올해의 노래상, 유럽 소 러브드 어워즈 신인상과 최우수 안무상 등 국내외 연말 시상식을 그야말로 '싹쓸이' 했다.

"제대로 된 해외 프로모션 활동을 한 적도 없는데 세계 각지에서 관심을 주시니까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해요. 우선 한국에서의 입지를 충분히 다진 뒤에 해외 활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대현)

"올 한해는 저희를 알리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 바쁘게 활동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신인상도 받고 한 해를 멋지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힘찬)

"젊을 때 너무 열심히 하면 나중에 고생한다고요? 어려서 뭐든지 할 수 있는 지금,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젤로)

# 경쟁보다 도전에 무게

이들이 특별한 이유는 다름 아닌 실력에 있다. 격하기로 소문난 안무에도 흔들림 없이 라이브를 소화하고, 리더 용국이 전곡에 참여해 직접 가사를 쓰니 음악성도 빠지지 않는다. 쇼윈도 위에 예쁘게 진열될 줄만 아는 여느 아이돌 그룹과는 확연히 차별화 된 생동감의 비법이다.

"누군가와 경쟁한다는 생각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것들을 해보자는 마음이 컸어요. 스프레이 등 기구를 이용하는 퍼포먼스나 스텀프 안무처럼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면서 'B.A.P는 파워풀하다'는 이미지를 준 것 같아요."(대현)

"아이돌 음악이라는 게 비슷한 장르에 비슷한 코드와 템포를 갖고 있는 것들이 많잖아요. 저희는 가사도 직접 쓰고 드럼 루프처럼 사소한 것들부터 신경을 많이 써서 차별화된 음악을 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대중들에게 '쟤들이 다음엔 어떤 음악을 들려줄까?'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싶어요."(용국)

# 후회와 각오는 무엇?

빛나기만 했을 것 같은 이들의 1년에도 후회는 있었다. 용국이 지난 1년 중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 "너무 과하게 해서 몸이 아플 정도였던 데뷔 무대"를 꼽자 멤버들도 한 마디씩 거들고 나섰다.

"지금 그 무대를 보면 온 몸에 힘이 '빡' 들어가 있는 게 느껴져요. 어색하기도 하고, 부족하기도 하고…. 저희한테는 금지영상이죠"(힘찬)

"큰 무대에 몇 번 서봤지만, 아직 신인이고 미숙하다보니 제대로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조금 아쉬워요. 이 경험을 밑거름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죠."(영재)

신인다운 풋풋함이 묻어나는 대답도 잠시, 내년에 열릴 첫 단독 콘서트와 아시아 투어 이야기가 나오자 눈을 반짝이며 계획을 늘어놨다.

"올해는 조금 바쁘게 작업을 해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내년에는 더 많이 준비해서 시간을 갖고 완성된 앨범을 들려드릴 예정이에요. 사회 비판적인 가사를 많이 썼는데, 다음번엔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용국)

"빅뱅 선배님들의 콘서트처럼 '한 번 본 사람 꼭 다시 오게 만드는' 그런 공연을 해 보고 싶어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머리스타일도 바꾸고 싶고요. 탈색을 너무 많이 했더니 두피 건강이 염려돼서요. 하하하"(힘찬)

/권보람기자 metrogwon@metroseoul.co.kr·디자인/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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