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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공공기관 여직원들 인사상 불이익 걱정에…93% "성희롱 그냥 참는다"

성희롱을 당한 공공기관 여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피해 사실을 참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한국리서치와 중앙대학교에 의뢰해 공공기관 직원 7957명을 대상으로 '2012년 공공기관 성희롱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1년간 성희롱을 당했다고 응답한 일반 직원의 비율은 3.8%였고, 동료의 성희롱 피해를 보거나 들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였다. 특히 정규직(3%)보다는 비정규직(7.5%)이, 남성(0.5%)보다는 여성(7.7%)의 성희롱 피해 응답 비율이 높았다.

성희롱 피해자에게 대처 방법을 묻자(복수응답) 응답자의 90.8%는 "참고 넘어간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의 응답률은 92.9%로 남성(66.7%)에 비해 성희롱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 '업무와 인사고과상 불이익 우려'가 29%로 가장 많았고, 문제 해결에 대한 의구심(27.5%), 소문·평판에 대한 두려움(17.4%),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서(14.5%),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거나 잘 몰라서(7.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공공기관 내 성희롱 관련 전담기구의 예산은 평균 62만9000원으로 예산이 전혀 없는 기관은 전체의 24.7%에 달했다. 전임상담원이 전혀 없는 기관도 29.4%나 됐다.

여성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성희롱 사건을 전문적으로 처리할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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