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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MBC 연기대상 속 씁쓸했던 무관의 제왕들

▲ 안재욱



2012 MBC 연기대상이 '무관의 제왕들'로 아쉬움을 남겼다.

30일 치러진 시상식의 왕좌에는 월화극 '마의' 조승우가 올랐다. 조선 최초의 한방외과의 백광현의 일대기를 그린 이 작품은 방영 전 부터 조승우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자 사극의 거장 이병훈 감독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연기력과 작품성을 놓고 봤을 때 조승우는 분명 대상 수상자로서 충분한 조건을 갖춘 후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손이었던 안재욱과 우수상 조차수상하지 못한 이성민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빛과 그림자'에서 타고난 흥행 본능으로 연예계 대부가 된 강기태 역을 맡은 안재욱은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장장 11개월에 걸쳐 월화극 부동의 1위를 지켜냈다.

인기 드라마의 주연으로서 연장 사태까지 묵묵히 이끌어온 안재욱 대신 3월 말 종영 예정인 작품의 주연 배우에게 대상을 안긴 데는 방영 중인 작품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계산이 깔려있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다.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로 출발해 시즌 2 청원까지 이끌어냈던 '골든타임' 신드롬의 주인공 이성민에게도 '올해의 연기자'라는 신설 부문상만 덜렁 안겼다.

스타성·화제성에 기대지 않고 오로지 작품성과 캐릭터로 승부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의 1년을 결산하는 자리라고 하기엔 부족함과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이다.

한편 31일 SBS 연기대상에는 손현주, 같은 날 KBS 연기대상에는 김남주가 선정됐다. 손현주는 '추적자'에서 딸의 죽음에 얽힌 음모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백홍석을 열연했으며, 김남주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똑 소리 나는 며느리이자 커리어 우먼인 차윤희를 연기했다.

/권보람기자 kwo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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