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온·오프라인 윈윈성장이 미디어 메가 트랜드



박스

전 세계 언론들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구현되는 미디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캐나다 최대 일간지 '토론토 스타'를 비롯해 다수의 멀티미디어 기업을 소유한 '스타 미디어 그룹'(SMG)은 독자 세분화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SMG는 핵심 콘텐츠를 인쇄물로 안정적으로 만들면서 무료 내려 받기가 가능한 온라인판을 제공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도 확장했다. 그 결과 온·오프라인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10대 청소년 등 젊은 독자와 중 장년층 독자를 함께 끌어안을 수 있었다.

특히 '토론토 스타'는 글로벌 무료신문 '메트로'와 업무 제휴를 맺어 독자 층을 대폭 넓혔다. 메트로는 밴쿠버, 캘거리, 몬트리올, 할리팩스 등 캐나다 11개 주요 도시에 배포되고 있다.

'오픈 저널리즘'을 통한 도약도 눈에 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올해 초 '아기 돼지 삼형제' TV 광고를 내보내며 오픈 저널리즘 시대를 본격 선포했다. 동화를 재해석한 이 광고는 아기돼지들이 굴뚝으로 침입한 늑대를 죽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가는 내용이다. 광고에서 가디언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아 '아기돼지 삼형제' 기사를 완성시킨다.

이와 관련, 가디언의 앨런 러스브리저 편집장은 "이제 19세기, 20세기 언론인과 결별할 때" 라며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로 정보 공유 및 소통 능력이 극대화 된 '스마트 군중'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주요 일간지들은 신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1면을 파격적으로 바꿨다. 워싱턴포스트는 일요판 1면에 독자의 흥미를 끌만한 기사와 함께 일러스트레이션을 넣었다. 탐사 보도나 특집 기사 등 튀는 기사를 전면에 배치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큼지막한 이미지를 넣어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의도다. 뉴욕타임스도 1면에 생동감 넘치는 컬러 사진을 크게 배치하는 '비주얼 신문'으로 변신, 전통적인 저널리즘 원칙을 우회하고 있다.

독일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는 지면 혁신을 통해 오히려 발행 부수를 늘렸다. 전통적인 강점인 정치 분야의 특집 기사에 주력하면서 젊은 독자들을 위한 감각적인 콘텐츠를 마련한 게 비결이다. 특히 젊은 독자를 7~12세, 9~13세, 14~18세, 18세 이상으로 세분화하고 각 연령 층에 적합한 교재와 책, 뉴스레터, 잡지 등을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디 차이트'의 발행 부수는 지난 8년 간 20% 증가했다.

/조선미기자 seonmi@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