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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미 버스사고 사망자 5명 한국국적

"버스가 너무 빨리 달린다고 느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고속도로에서 빙판길 전복사고를 당한 관광버스 승객 중 일부가 이같이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버스에 탑승했던 유모(25)씨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들도 버스 운전기사가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사고 당시 "밖에 눈이 내리고 안개가 끼어 있었다"며 "승객 중 한 명은 다른 길로 갈 수 있는지 물으며 걱정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팔과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서재민(24·성균관대 휴학중) 씨는 "직감적으로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고 있다고 느꼈다"며 "굴러 떨어진 버스에서 어린 딸을 찾는 부모들이 울부짖고 고통스런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정말 생지옥이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밴쿠버서 어학연수 중인 강석원(25) 씨 역시 "꽝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소리와 함께 버스가 뒤집어졌다"며 "사고 후 구조대가 오는 데 5분밖에 걸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참사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30분쯤 '죽음의 통로(Deadman's Pass)'로 불리는 미 오리건주 동부 펜들턴 인근 84번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참사를 당한 캐나다 밴쿠버 한인 여행사 소속 전세버스에는 39명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 국적 5명을 포함한 9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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