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8000억원 확보…막힘없는 부산도로 만들기'박차'

'뻥뻥' 뚫리는 도로 만들기 가속도

부산시 국비 8000억 확보…광역도로망 4곳 포함 14개 노선 사업 지속 추진

부산은 올해를 도로교통의 대동맥을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아 광역도로망을 확충키로 했다.

부산시는 시내 교통시설 개선사업에 투입할 국비 8000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광역도로망 4곳, 국도·혼잡도로 6곳, 항만 배후도로 4곳 등 14개 노선으로 부산권 내·외부의 교통망 구축을 위해 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사용된다.

주요 사업을 보면 부산의 대표적인 정체구간인 만덕터널의 교통난을 없애기 위해 추진하는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이 올해 본격 착수된다.

또 북구 만덕동에서 연제구 거제동을 연결하는 만덕3터널 공사도 설계비 20억원을 올해 예산에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예상된다.

시는 2018년이면 만덕1·2터널의 교통량이 산성터널과 만덕3터널로 분산돼 차량흐름 개선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해안순환도로도 완전히 개통된다. 해안순환도로 구간의 미착공 구간인 천마산터널이 지난해 10월 착공함에 따라 3년 후면 광안대교에서부터 남·북항대교를 거쳐 신항만까지 연결되는 해안순환도로가 제 역할을 하게된다.

이밖에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사상구 삼락동~아시아드 주경기장, 북구 덕천동~아시아드 주경기장 등의 구간을 추가로 지정하고, 연산동~대연동간 도로개설 등 4개소를 장기계획에 반영하는 등 총 461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을숙도대교~장림고개 도로건설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조사용역 추진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용역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