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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연예인 아빠들 자녀와 '아빠 어디가' 출연한 이유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다섯 아빠들이 자녀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2일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김성주는 "성장이 빠른 요즘 아이들이 더 이상 아빠를 찾지 않게 되기 전에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성동일 형님보다는 좋은 아빠로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종혁은 "아빠로서 플러스가 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제가 안되는 아이들과 함께 촬영하다보니 배우로서의 이미지는 내려놨다"고 답했다.

다섯 아빠 중 유일하게 딸을 데리고 여행을 떠난 송종국은 "나는 연예인이 아니라서 아이가 방송에 노출 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았다"면서 "방송 출연을 통해 밤만 되면 엄마부터 찾는 아이와 거리감을 좁히고 싶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아빠들이 변화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가수 윤민수는 "직업 특성상 아이와 마주치는 시간 자체가 적었다. 실제로 아들과는 2년 전부터 같이 살기 시작했다"면서 "나에 대한 기대를 많이 접은 아이의 모습을 보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좋은 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고 애정어린 소감을 밝혔다.

아빠와 자녀 단 둘이 떠나는 시골마을 여정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나는 가수다2' 후속으로 6일부터 방송 된다.

/권보람기자 kwo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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