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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자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



드라마 '아이리스'의 제작자인 에이치플러스커뮤니케이션 대표 조현길(4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조씨가 2일 오후 1시20분께 자신이 운영하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조카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자택에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6장 분량의 유서를 남긴데다 차 안에서 빈 소주병 5개, 수면유도제, 타다 만 번개탄이 발견되고, 검사 결과 타살 흔적이 없는 점을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는 2001년 영화 '베사메무쵸'를 시작으로 영화 '가문의 위기', '포화 속으로' 등을 기획하며 영화제작자로 유명세를 탔다. 드라마 '아이리스'와 '아테나:전쟁의 여신'의 공동 제작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회사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오전 8시40분이다.

/탁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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