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금융일반

카드대란-리먼의 악몽 부활하나

가계와 중소기업의 빚 갚을 능력은 점점 더 떨어지는 데 은행들은 대출문턱을 더 높이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카드사태의 악몽같은 그림자가 다중채무자들에게 드리우고 있고, 운전자금 확보가 어려워진 중소기업들의 월급체불 사태도 늘어날 조짐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에 따르면 가계의 신용위험지수는 34로 카드사태가 발생한 2003년 2·3분기(4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25) 때보다 악화된 수치다. 이번 조사는 국내 16개 은행의 여신업무 총괄 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통해 얻어진 결과다.

김용선 거시건전성분석국 조기경보팀장은 "수도권 주택가격 하락 기대가 상존하는 가운데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의 채무상환능력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34)도 리먼 사태 직후인 2009년 1분기(47)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들은 내수 부진 등으로 도소매·음식숙박업, 건설·부동산·임대업 등 취약업종의 신규 부실을 우려하고 있다.

기업과 가계가 제때 빚을 갚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완화기조에서 다소 신중한 모습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은행의 대출행태지수(DI)는 지난해 4분기 2에서 올해 1분기 -2로 전환됐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 대출문턱은 갈수록 높아지는 반면 가계와 기업의 대출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문제"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