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이 대통령 첫 월급으로 1937만원을 받게 되는 등 올해 공무원 보수가 2.8% 인상된다.

3일 정부가 발표한 '2013년 공무원 처우 개선 계획'에 따르면 총액 기준으로 공무원 보수와 수당이 지난해 대비 평균 2.8% 오른다.

대통령 연봉은 지난해 1억8642만원에서 3.3% 오른 1억9255만원이 된다. 여기에 연봉과 별도로 월 320만원씩 지급되는 직급 보조비와 월 13만원의 급식비를 더하면 총 보수는 2억2638만원에서 2억3251만원으로 2.7% 상승한 월급 1937만원을 받는 셈이다.

직급별 연봉은 국무총리 1억4928만원, 감사원장 1억1294만원, 장관급 1억977만원 등이다. 아울러 서울시장 1억977만원, 도지사와 서울시·광역시도 교육감은 1억661만원을 받게 된다.

사병 봉급은 20% 오른다. 군인 이등병은 월 9만7800원을 수령하게 되며 일등병 10만5800원, 병장 12만9600원으로 각각 20%씩 상승된 봉급을 받는다.

이 밖에 인체에 유해한 직업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는 월 5만원의 위험근무수당이 지급된다. /장윤희기자 uni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