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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최진실 전남편 조성민 스스로 목숨 끊어



고 최진실의 전 남편으로 익숙한 야구인 조성민(40)이 6일 새벽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성민은 이날 오전 5시 26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허리끈으로 목을 맨 채로 여자친구 A씨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 전날 저녁 이 아파트에서 조성민과 술을 마시다 외출한 뒤 돌아온 A씨가 시체를 발견하고 신고했다"며 "여자친구에게 '그동안 고마웠다. 내가 없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라'는 내용의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조성민은 신일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재학중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최고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 뒤 2000년 다섯 살 연상의 최진실과 결혼해 많은 화제를 낳았다. 그러나 잦은 불화끝에 2004년 이혼했고, 최진실은 4년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둘 사이엔 1남1녀가 있다.

짧은 현역 생활을 마치고 제과 프랜차이즈업 등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두산 베어스 2군에서 재활코치로야구 인생의 2막을 열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지난달 초 재계약을 포기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도곡동의 한 일본식 선술집에서 폭행사건에 휘말려 경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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