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이슈

검소해진 오바마 때문에 관광·숙박업계 눈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기 취임식이 눈 앞에 다가왔지만 워싱턴 DC의 관광·숙박업계가 울상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촐하게 취임식을 치르기로 하면서 '취임식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지역 관광당국과 업계를 인용, 오바마 대통령의 2기 취임식을 보려고 워싱턴DC를 찾는 사람이 2009년의 180만명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60만∼80만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방의사당 앞 야외공원(내셔널 몰) 일대에 사상 최대 인파가 몰렸던 4년 전과 같은 대목 경기는 일찌감치 물 건너간 분위기다.

워싱턴DC 당국은 취임식을 전후해 2500대의 관광버스에 주차권을 제공할 방침이지만 현재 주차 공간을 요청한 버스는 500대에 그치고 있다.

2009년에는 3000대가 시내에 주차했고 허가를 받지 못해 워싱턴DC 바깥에 주차한 버스도 많았다.

또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취임 직전 묵었던 백악관 맞은 편의 헤이-애덤스 호텔은 총 145개의 객실 가운데 34개가 취임식 전후 기간의 예약이 비어 있는 상태다.

4년 전에는 워싱턴DC 주민 수 백명이 취임식을 보러 온 방문객에게 집을 빌려 줬지만 지금 해당 정보 사이트에 그런 목적으로 올라 온 집이 3채에 불과하다.

식당도 마찬가지다. 미셸 오바마 여사가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급식당 '토니'의 경우 지금 당장 전화해 취임식이 낀 나흘간의 어떤 날짜에도 4인용 테이블을 예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재정절벽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세금인상과 재정지출 감소를 둘러싼 정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 지갑을 함부로 열 형편이 못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2기 취임식은 오는 21일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열린다. 헌법상 1월 20일이 공식 취임일이지만 이날이 일요일이어서 다음날로 미뤄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