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영향으로 청소년 수가 급감해 50년 뒤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7일 여성가족부가 발간한 '2012 청소년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청소년(9~24세) 인구는 102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0.4%를 차지했다.

청소년 인구는 지난 1980년 1401만명(전체 인구의 36.8%)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이래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청소년 인구는 매년 감소해 오는 2015년 960만명대(19%)로 떨어진 뒤 2030년 715만명(13.7%), 2050년 595만명(12.4%)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2060년에는 501만명(11.4%)으로 현재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게 여성가족부 측은 전망이다.

여자 100명당 남자를 의미하는 성비를 보면 2011년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성비가 100.3명인데 반해 9~24세 청소년 인구는 111.7명으로 여전히 청소년의 남녀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세 인구의 성비가 116.5명으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