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를린'의 주인공 하정우가 영화 촬영 내내 와이어 액션으로 고생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하정우는 7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진정한 액션 영화는 처음 찍어봤다"며 "마음을 비우고 주먹 찌르기부터 배운다는 심정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무국적의 비밀요원 표종성 역을 맡은 그는 실력파 첩보 요원으로 와이어 액션은 물론 강도 높은 격투와 총격 장면을 소화했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표종성을 쫓는 남한 측 첩보요원 정진수 역은 한석규, 북한 측 첩보요원 동명수 역은 류승범이 연기했다. 전지현은 표종성의 동거녀이자 비밀을 감춘 통역관으로 분했다. 31일 개봉.

/김민준기자 m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