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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 신림동 고시촌 상징 '광장서적' 부도

서울 신림동 일대 고시촌의 상징으로 꼽혀왔던 '광장서적'이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7일 출판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광장서적은 지난해 12월 31일 돌아온 1억6000만원 상당의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됐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전 대표가 1978년 문을 연 광장서적은 1980년대 이른바 '운동권 서적'을 취급하는 사회과학서점으로 유명했다. 이 전 대표가 1988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동생 해만씨가 서점을 맡은 1990년대에는 주로 고시 수험서를 판매하면서 주변 고시촌 정보가 모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광장서적을 비롯해 신림동 등지의 서점에 서적을 공급하는 한 출판사 직원은 "현재 광장서적 측은 인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셔터가 내려진 광장서적 입구엔 '내부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휴업합니다. 빠른 시일내 정상영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는 내용의 알림 글이 A4용지에 인쇄돼 붙어 있었다.

내부에는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응답이 없었다.

한 블록 떨어진 건물에서 광장서적이 운영하는 '광장문구' 입구에도 '내부수리중' '공사중' 등 팻말만 붙어 있었다.

광장서적이 문을 닫으면 '그간 도서 가격의 10% 수준에서 구매자들에게 발급해 온 쿠폰도 무용지물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시생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고시생들이 모이는 한 인터넷 카페에서는 그간의 영업 규모에 비해 부도처리된 어음이 비교적 소액인 점 등을 들어 이면에 다른 사정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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