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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삼촌과 조카 낀 3인조 빈집털이단 철창행

영남지역 농어촌 등지를 돌며 빈집을 골라 절도행각을 벌여온 3인조 절도단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영남권 일대 농어천 빈집을 상습적으로 침임해 물건을 훔쳐온 혐의(절도 등)로 가족관계인 삼촌 A(31)씨와 조카 B(18)군, 후배 C(28)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창원시내 한 모텔에서 합숙하면서 A씨는 지휘책, B군은 행동책, C씨는 망잡이 등 각자 역할을 나누며 "하루 150만원 이상 달성할 때까지 범행을 계속한다"고 목표를 세우는 등 범행을 모의했다.

이후 고급승용차를 빌려 경남과 대구, 경북지역의 농어촌을 돌며 빈집으로 확인되면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망을 보고 열린 창문으로 침입, 39회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35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동일한 방식의 절도 신고가 잇따르자 농어촌 지역 전문 빈집털이 사건으로 판단, 수사를 벌여왔다.

또한 일손이 바쁜 시기의 농어촌 지역 노인들이 일하러 나가면서 문단속이 허술한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조카 B군을 범행에 끌어들인 것도 모자라 B군의 친구 집도 범행대상으로 삼아 금품을 훔쳤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1일 오후 8시40분쯤 범행 후 모텔로 돌아오던 중 승용차가 창원시내 하천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사고가 나자 A씨와 C씨는 곧바로 달아났고 사고 현장을 찾은 견인차 기사는 운전자 등 일행의 인적 사항을 밝히지 않던 B군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B군을 추궁해 이들의 숙소를 확인한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도구와 현금 120만원, 340만원 상당의 귀금속 장물 등을 압수했고 달아난 A씨와 C씨를 차례로 붙잡았다.

이들은 장물을 팔아 마련한 현금 등을 고급차량 대여비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함안 21곳, 사천 7곳, 거제 3곳, 창녕 2곳, 마산 2곳, 의령 1곳, 경북 3곳 등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와 B군, C씨 등 3인조 빈집털이 절도단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장물 거래처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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