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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한국 역도의 자존심' 장미란 현역 은퇴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31·고양시청)이 선수 생활을 접을 것으로 보인다.

장미란의 아버지 장호철 씨는 “장미란이 은퇴할 결심을 알려왔다”며 “10일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미란은 2005년, 2006년, 2007년,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하면서 무려 5년 동안 세계 여자역도 최중량급을 지배했다.

하지만 부상에 시달리면서 2010년부터는 신예들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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