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더욱 주목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의 소장품이 100만원대에 낙찰됐다.
온라인마켓 옥션(www.auction.co.kr)은 8일 SBS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주연배우들의 애장품을 경매로 선보인 가운데 극중 차승조(장 띠엘 샤) 역할을 맡은 박시후의 선글라스가 110만원에 최고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박시후 선글라스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1월 6일까지 진행된 옥션 '스타 애장품 경매'에서 입찰 횟수 40회만에 최고가에 마감됐다.
제품은 펜디(FENDI) 브랜드로, 세계적인 명품 의류업체의 한국지사 회장이라는 박시후의 드라마 배역과 맞물리며 많은 팬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박시후의 선글라스와 더불어 여주인공 배우 문근영의 소장품인 티셔츠도 85만원이라는 고가에 낙찰됐다.
문근영의 티셔츠는 극중 '캔디'와 같은 배우의 드라마 배역 한세경의 이미지에 걸맞는 스트라이프 티셔츠로, 베이직해서 어떤 옷에도 어울려 배우 문근영도 평소 즐겨 입는 아이템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패션과 화장품 모두를 완판시키고 있는 '청담동 며느리 룩' 배우 소이현의 선글라스는 40만9000원에, 드라마에서 디자이너이자 '청담동 마담뚜'의 배역을 소화하는 타미홍 배우 김지석의 가죽재킷도 32만2000원에 각각 낙찰됐다.
김지석의 가죽재킷은 평소 오토바이를 즐기는 자신의 바이크용으로 가장 먼저 산 가죽잠바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번 스타경매는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지난해 11월 SBS와 제휴를 맺고, SBS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연예인들의 애장품을 대상으로 '스타 애장품 자선경매'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사업의 일환이다.
옥션은 이번 스타 자선경매 '청담동 앨리스'편을 통해 얻은 수익금 총 270여만원을 전액 '사랑의 열매'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