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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유명인 1명 자살에 평균 600명 '베르테르 효과'

이은주·정다빈·최진실 등 유명인 1명 자살

유명인의 자살이 일반인 600명의 자살에 영향을 끼친다는 조사가 나왔다.

8일 자살예방협회가 통계청의 자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5년부터 벌어진 5명의 유명 연예인 자살 이후 각 2개월 사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람은 평균 26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명인의 자살 소식이 없던 2004년과 2006년의 같은 기간 평균 2025명보다 606명 많은 수치다.

사례별 자살 증가 추이를 보면 2005년 2월 이은주씨가 자살한 직후 일반인 자살 건수가 495명 증가했으며 이어 2007년 1월 유니씨 사건 때는 513명, 같은 해 2월 정다빈씨 사건의 경우 자살 사건 323건이 늘었다. 2008년 9월 안재환씨가 자살한 이후에는 694명의 일반인 자살자가 급증했으며 그 다음달 최진실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때는 1008명의 자살이 속출했다.

하규섭 국립서울병원장은 "결국 유명 연예인 자살 후 2개월 동안 사회 전체 자살자 수가 평균 600명 정도 늘어난 셈"이라며 "해당 연예인과 같은 방법으로 자살하는 비율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자살예방센터 김철권 센터장은 "6일 조성민씨 자살 소식이 터진 이후 부산에서만 하룻밤 사이에 7명이 자살했다"면서 "유명인의 자살은 일반인에게 자살을 '느긋하게' 판단하도록 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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