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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돈세탁'은 홍콩에서…당국 거액 불법자금 비상



거액의 불법자금이 중국에서 홍콩으로 속속 흘러 들어와 홍콩 당국이 비상이다.

중국인 뤄허우청(22세)은 2009년 7월 홍콩에서 비서대행회사를 설립하고 회사명의 계좌와 개인계좌를 개설했다. 그는 9월 260만 홍콩달러(약 3500만 원)를 회사 계좌에 입금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수표, 현금, 인터넷뱅킹을 통해 고액을 예금하고 이체했다.

2010년 4월까지 뤄는 총 4800번 입금하고 3500번 자금이체를 했다. 그는 4차례 거액을 회사 계좌에서 개인 계좌로 이체한 뒤 주식을 매매하는 데 사용했다. 이를 보고받은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 계좌 자금을 동결시키고 뤄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그가 회사 설립 후 8개월간 총 131억 홍콩달러(약 1조8000억 원)의 불법자금을 세탁한 사실이 드러났다. 회사는 어떠한 업무나 납세 기록이 없으며 뤄가 유일한 사장이자 주주다. 8일 고등법원에서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피고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뤄가 개설한 회사는 유령회사다. 고액의 자금이 계좌에서 입출금 된 것으로 보아 그가 이 자금이 범죄 활동에 사용된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검찰은 증인을 소환해 증거를 획득한 뒤 피고를 법정구속할 예정이다.

한편 마카오 카지노에서 도박꾼을 모으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43세 중국 남성은 '돈세탁'을 통해 약 800만 홍콩달러(약 11억 원)를 벌었다.

그와 아내는 홍콩에 은행계좌가 없는 도박꾼들에게 자신들의 계좌를 제공해 판돈을 예금하도록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두 사람은 2004년 7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중국은행, 항생은행, 치유은행의 계좌 5개를 이용, 약 1억3000만 홍콩달러(약 180억 원)의 불법 자금을 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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