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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정장 입고 점심시간 빈 사무실 절도행각 50대 구속

서울 동작경찰서는 점심시간 서울과 수도권 일대 대학교와 교육지원청 등 교육기관만을 돌아다니며 도둑질을 한 혐의(절도 등)로 손모(57)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40분쯤 서울시내 한 교육지원청 사무실에서 신용카드를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유명 대학 12곳과 교육지원청 6곳을 돌며 18회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3천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손씨는 교육기관에는 점심때 출입문이 열려 있는 빈 사무실이나 연구실이 많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무실에 들어갈 때 경비원 등의 의심을 사지 않으려 정장을 빼입고 업무차 건물을 찾은 것처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전과 11범인 손씨가 이전에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같은 수법의 범행을 하다 검거돼 구속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