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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친절해도 너무 친절한 '톰 아저씨', '세바퀴'가 딱이야

너무 친절해도 병인가요.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지난주 내한 기자회견에서 '친절한 톰 아저씨'란 별명처럼 너무 친절하게 영화를 소개하느라 취재진의 질문을 원천 봉쇄하는 촌극을 빚었습니다.

크루즈는 신작 '잭 리처'를 홍보하고 자랑하는데만 전체 기자회견 시간의 절반 가까이를 소비했는데요. 이 때문에 동행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여배우 로자먼드 파이크는 열변을 토하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며 행사 내내 멀뚱멀뚱 앉아 있어야만 했습니다.

가뜩이나 짧은 기자회견 시간에 질문 기회마저 빼앗겨버린 취재진은 "이혼과 사이언톨로지 등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이 나올까봐 선수친 것 같다" "다음에 또 오면 아예 '세바퀴'나 '강심장'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는 것이 좋겠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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