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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1억명 잇는 라인 '아시아 페북'

토종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아시아판 페이스북으로 우뚝 섰다. 일본, 대만, 태국 등지에서 각각 100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 누적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한다.

13일 '라인'을 서비스하는 NHN과 업계에 따르면 라인의 가입자 수가 1억명에 육박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라인은 230여개국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이 중 41개국에서는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앱스토어 등의 메신저 분야에서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한 국가도 61개국이었다.

동남아를 발판으로 최근에는 스페인 등 유럽으로도 이용자가 확대하는 추세다. 올해 말 2억명을 달성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는 분석이다.

라인 가입자가 1억명을 넘어선다는 것은 국내 IT 업계에서는 기념비적인 일이다. 물론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이 휴대전화 시장을 평정하고 있지만 이는 전통적으로 한국의 텃밭이라 여겨졌던 제조업에서의 이슈다.

라인이 뚫고 있는 시장은 그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야후 등이 지배한 콘텐츠 서비스 분야다. 글로벌 시장 진출 자체도 낯설지만 서비스 초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2000년대 초중반 국내 인터넷 서비스를 대표했던 '싸이월드'는 몇 차례 글로벌 시장에 노크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이에 따라 라인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SNS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라인은 모바일에 특화된 UI와 편의성으로 초고속인터넷 설치 환경이 여의치 않은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페이스북도 모바일용 앱이 있지만 PC온라인 버전이 친숙한 게 사실이다.

라인이 세계 시장에 안착하면서 NHN의 수익도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11일 한국투자증권은 라인 기반의 게임 성과가 양호해 NHN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가량(167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인 버블' '라인 팝' 등의 게임은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에 올라있고 이들 게임의 하루 매출액은 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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