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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에서만큼은 '잉꼬 부부'랍니다



레드카펫은 아침에 만났다 저녁에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할리우드 유명인사 커플들에게 부부애를 대외적으로 과시하기에 가장 적당한 자리다. 키스 어번 - 니콜 키드먼 부부와 대니얼 크레이그 - 레이첼 와이즈 부부, 존 그래신스키 - 에밀리 블런트 부부, 스티븐 스필버그 - 케이트 캡쇼 부부(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앞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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