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정치일반

'대선 재검표' 국회청원서 제출···17일 개표공개시연

'대선 재검표' 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수개표 방식의 재검표를 요구하는 청원이 국회에 결국 접수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국회에서 개표 공개시연을 하겠다고 논란 진화에 나섰다.

지난 대선 개표과정의 부정 의혹을 주장하는 모임인 '18대 대선 부정선거 진상규명 시민모임'은 15일 수개표 방식의 재검표를 요구하는 국회청원서를 제출했다.

이 모임 소속 회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과 조작이 가능하다는 전자개표기를 사용하고 수개표 과정이 충실하게 지켜지지 않았다고 보이는 18대 대선은 철저한 수개표를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당선자를 바꾸려고 수개표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선거정의, 개표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신뢰를 담보하지 못하는 선거는 유권자로 하여금 투표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되돌리게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국회청원에 필요한 소개의원을 맡은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은 "주장 (진위) 여부를 떠나 23만명이 넘는 국민이 국회에 청원을 요청하는데 300명의 국회의원이 이를 외면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에서 "선관위가 17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지하에서 18대 대선 개표 공개시연을 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에 따르면 이번 시연은 3개 투표구를 대상으로 6000매를 개표한다. 이 가운데 2000매는 실제 투표용지다. 개표에서 보고까지 전 과정이 실제 개표과정과 똑같이 재연된다.

공개시연회는 여야 의원뿐만 아니라 언론과 시민에게 공개된다. 인터넷 생중계도 이뤄진다.

진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최근 시중에 돌고 있는 개표조작 음모론에 대해 의혹 해소 차원에서 산관위에 개표 공개시연을 요구했다"며 "모든 의혹이 완전해 해소되지 않겠지만 실제로 개표 과정을 살펴 볼 수 있게 돼 오해가 풀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문재인 전 대선후보는 복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문 전 후보는 전날 트위터에 "어젯밤 수개표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구기동 집 앞에서 열리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 제가 어떤 말과 행동으로 그분들의 답답하고 간절한 심정을 풀어 드릴 수 있을지 마음이 무겁다"라고 썼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