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지난해 총 3억900만명 수송
하루 84만여명 부산도시철도 탄다
지난해 3억900만명 이용…1년사이 2.8% 늘어나
대저역 증가율 1위…김해경전철 환승객 유입 때문
부산교통공사가 지난 2007년부터 5년 연속 승객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도시철도 하루 고객 100만명 시대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2012년 부산도시철도 수송 통계를 분석한 결과 총 승객이 2011년 대비 2.8% 증가한 3억893만8000명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84만4000명이 도시철도 이용한 것으로 357만명 부산시민 모두가 년간 86회 도시철도에 탑승한 셈.
또 하루 100만명을 돌파한 날이 총 12일로 전년도 4일에 비해 3배나 늘었다. 승객증가세가 두드러진 노선은 3호선으로 하루 평균 8만8000여명이 탑승해 지난해보다 3.4% 증가했다.
또 부산대, 온천장, 동래, 서면, 범일동 상권과 원도심을 관통하는 1호선은 하루 평균 승객이 43만1000명에 달했으며 2호선은 29만8000여명, 4호선은 2만7000여명을 각각 기록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역은 3호선 대저역으로 부산-김해경전철 환승객 유입으로 하루 평균 승객 7400여명을 기록해 전년대비 70.2% 폭증했다.
이어 대단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수정역이 22.5% 증가율로 2위를, 부산대양산캠퍼스역이 20.2% 늘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수송 실적 중 가장 주목할 점은 2호선 사상역의 거침없는 약진으로 공사측은 분석했다.
사상역은 하루 평균 2만1408명을 기록, 1·2호선 서면역(1호선 서면역은 3만8000여명, 2호선 서면역 2만4000여명)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면서 8단계나 수직 상승했다.
이는 부산-김해경전철 환승객 증가와 지난해 5월 아울렛 지하연결 통로 개통으로 접근성을 높여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교통공사 박종철 경영본부장은 "수송 통계자료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전사적인 고객마케팅을 펼쳐 승객 증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