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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조용필 "후배들아, 내 이름으로 노래 잘해"



'가왕' 조용필이 최초로 후배 가수의 신곡에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도록 허락했다.

남성 3인조 그룹 팬텀이 17일 발표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 '팬텀 시오리'의 타이틀곡 '조용필처럼'에 그의 이름이 등장한다. 팬텀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김도훈과 라이머는 조용필을 직접 찾아 노래 제목으로 쓸 수 있도록 허락을 구했고, 조용필은 이를 승낙하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라이머는 트위터에 "'조용필처럼'이라는 노래가 나올 수 있도록 허락을 받고자 도훈형과 조용필 선배님을 찾아 뵈었을 때"라고 적으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제 어린 시절 영웅이었던 선배님을 뵌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허락을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휴식기를 보낸 조용필은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아 왕성한 활동을 벌인다.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현재 10년만의 새 앨범인 정규 19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팬텀은 1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차례로 출연해 '조용필처럼'을 선사한다./유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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