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가 K-팝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들은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팡 서킷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제27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인 쿠알라룸푸르'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가온차트 음반 판매량 집계를 기준으로 시상했으며 슈퍼주니어는 정규 6집 '섹시, 프리 & 싱글'로 48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슈퍼주니어는 2009년 3집 '쏘리쏘리'와 2011년 5집 '미스터 심플'에 이어 세 차례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김건모·조성모·소녀시대에 이어 최다 수상 기록이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대상과 함께 본상·MSN 사우스이스트아시아상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슈퍼주니어는 '군입대는 연예 활동 중단'이라는 관례를 깨고 입대와 제대 등 멤버들의 신변 변화에 상관 없이 정상의 위치를 지켜오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대상 수상 후 "군 복무 중이라 함께 하지 못한 이특 형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비스트는 본상과 베스트 아티스트상 등 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멤버인 장현승은 포미닛의 현아와 함께 발표한 '트러블 메이커'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현아가 소속된 포미닛도 본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본상 수상자로는 인피니트·FT아일랜드·씨엔블루·카라·샤이니·B1A4 등 총 9개 팀이 선정됐다. 신인상은 엑소케이와 주니엘에게 각각 돌아갔다. 인피니트는 베스트 그룹 퍼포먼스상, 카라와 씨엔블루는 말레이시아 최고 인기상도 받으며 2관왕이 됐다. FT아일랜드·씨엔블루·주니엘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는 제작자상을 수상했다.
/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