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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집을 왜 나가요?" 멕시코 '캥거루족' 증가



멕시코에서 결혼 적령기를 넘긴 미혼 남녀가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않고 함께 사는 '캥거루족'이 늘고 있다.

미혼 자녀가 가족과 사는 이유는 편리함과 익숙함 때문이다. 멕시코국립자치대학(UNAM)의 올리비아 테나 교수는 "캥거루족은 보통 30~48세로, 심한 경우 70세 할머니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상당수 미혼 남성은 "집에서 살면 음식과 빨래, 다림질이 제공되고 생활비 부담도 덜 수 있다"면서 "성생활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나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미혼인 아들의 방에 외부 출입이 자유로운 문을 달아준 가족도 있다. 아들의 성생활을 우려해서다. 멕시코에는 '나이 들어 미혼이면 확실한 변태'라는 말도 있다.

반면 미혼 여성이 가족과 함께 사는 이유는 남성과 다르다. 이들은 어머니와의 연대의식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는다.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도 많다.

어머니와 함께 사는 미혼 여성은 자발적인 선택이라기 보다 정신적인 압박감과 책임감 때문에 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미혼 여성은 남성들과 달리 대부분 가장 역할을 하며 생활비를 전담한다.

/카리나 소리아노·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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