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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올해 연극계도 고전 재해석 열풍 분다

연극 '노인과 바다'



영화 '레미제라블' 열풍이 문화계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퓰리처상에 빛나는 명작 소설을 토대로 만들어진 연극 두 편이 무대에 차례로 올라 눈길을 끈다.

다음달 21일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개막할 '트루 웨스트'는 미국 극작가이자 배우인 샘 셰퍼드가 1980년 발표한 수작이다. 극과 극의 성향을 지닌 형제가 서로의 삶에 대한 동경하다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고 진짜 인생을 찾으려는 이야기다.

현재까지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0년 연극 시리즈 '무대가 좋다'를 통해 선보였다. 당시 오만석·홍경인·조정석이 극적이고 광기어린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재공연에서는 자유를 갈망하며 무단 침입과 절도를 저지르는 형 리 역에 김종구·정문성·장지우가 캐스팅됐다. 모범생의 평범한 시나리오 작가에서 파괴적인 인물로 변하는 동생 오스틴 역에는 홍우진·이동하·박은석이 낙점됐다.

연극 '노인과 바다'도 올해 원작 소설을 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퓰리처상 수상 60주년을 맞아 대학로 해오름극장에서 앵콜 공연 중이다.

헤밍웨이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이 작품은 실존 철학과 인생에 관한 정수를 담아 패배하지 말고 세상과 맞서 싸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연극은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공연 관계자는 "요즘 대학로의 많은 연극들이 가볍게 볼 수 있는 개그 프로그램이나 TV 드라마로 변해가는 추세"라면서 "명작 연극을 통해 관객들이 어렵고 지루할 것 같은 고전을 쉽게 접하고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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