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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MBC '무한도전' 음원 찬반 논란 가열



MBC '무한도전'이 발표한 '강북멋쟁이'의 인기와 함께 이벤트성 음원에 대한 가요계 안팎의 해묵은 감정이 폭발했다.

'무한도전'이 5일 방송에서 박명수가 작곡하고 출연진이 노래하는 '박명수의 어떤가요'를 내보낸 직후 정형돈의 '강북멋쟁이'를 비롯한 모든 곡이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등 앞서 여러 번 방송에서 소개한 곡들로 음원 차트에서 인기몰이를 한 '무한도전'을 향해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자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

연제협은 "방송사가 프로그램 인지도를 앞세워 음원 시장을 잠식하는 것은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과 다르지 않다"며 "미디어 그룹이 음원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경우 이들의 자본과 영향력에 기존 음반 제작자들이 휩쓸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연제협의 주장대로 MBC는 '2011년 디지털 종합 순위 기획사별 점유율'에서 YG엔터테인먼트(13.2%)에 이어 2위(10.9%)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와 '나는 가수다'의 음원으로 음악 시장에 열풍을 일으켰다.

'무한도전' 음원 논란은 그동안 TV 노출빈도를 앞세워 기존 가수들을 위협해온 '개가수'(개그맨 겸 가수)를 보는 가요계의 곱지 않은 시선, 인스턴트 음악 중심으로 변해가는 기형적인 음악 시장 구조의 문제와 맞물리며 확대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중의 선택일 뿐 이제 방송사나 제작자가 권력을 갖는 시대가 아니다"며 연제협의 입장을 반박했다.

그러나 작곡가 김형석은 "음원은 누구나 낼 수 있다. 문제는 공중파 황금 시간대에 방송국에서 자체 제작한 음원을 대놓고 홍보하는 컨셉트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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