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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10구단 'KT호' 출항한다



프로야구 10구단 'KT호'의 출항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총회를 열고 수원시를 연고로 한 KT를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기업으로 최종 승인했다.

구본능 KBO 총재를 비롯한 9개 구단 구단주들은 이날 만장일치로 KT의 10구단 창단을 의결했다. 총회에 불참한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는 구본능 KBO 총재의 뜻에 따르겠다고 서면으로 의사를 밝혔다.

KT는 가입금으로 30억원, 야구발전기금으로 200억원, 예치금으로 100억원을 KBO에 낸다. 예치금은 KT가 5년 이내 2만5000석 이상 구장을 확보하지 못하고 같은 기간내 야구단 운영과 관련한 중대 위기에 처할 경우를 대비해 KBO가 건 '안전장치'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1986년 빙그레 이글스가 창단할 당시 가입금 30억원을 냈고, 그 돈으로 현재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을 건립했는데 그 가치를 현재 180억원으로 추산한다"며 "KT가 야구발전기금으로 200억원을 내는 만큼 30억원을 보태 230억원 정도면 합당하다고 구단주들이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로써 KT는 1군에 합류하는 2015년까지 무려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

9구단 NC 다이노스는 8개 구단에서 보호선수 20인외 1명씩을 특별지명하는 데 80억원을 썼고,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이호준(전 SK)과 이현곤(전 KIA)을 데려오는 데 40억원을 투자했다. 외국인 선수 3명의 영입비용 역시 10억원을 훌쩍 넘겼고, 신인 드래프트 등 선수 스카우트에만 230억원 가량을 썼다.

또 내년 2군 경기를 치르는 비용만 해도 100억원 정도다. 2군 훈련장, 전용 구장 등을 마련하는 비용도 300억 가량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채 KT 회장은 "정보통신기술(IT)와 큰 힘을 발휘하는 야구를 결합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고 흥미진진한 야구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해영 사무총장은 "10구단 유치 경쟁에서 패한 전북-부영에 위로를 전한다"며 "전북 지역 야구 인프라가 확충되는 대로 유소년 야구 대회,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등 KBO 주관 경기를 전북에서 열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준기자 mjkim@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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