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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자숙중인 비, 군기 바짝 들었다



연예병사 비가 '근신 7일'을 끝낸 지 나흘 만에 군기가 바짝 든 자세로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19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와 서울시가 1·21사태 45주년을 맞아 경복고에서 개최한 '제1회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나라사랑 걷기대회'에 참가했다. 톱스타 출신답게 여유 있게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전역 7개월을 앞둔 군인답지 않게 행사 내내 절도 있는 행동과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을 보였다.

군 생활에 대한 앞으로의 각오를 말해달라는 요구에 그는 최근의 일로 근신 처분을 받은 것을 의식한 듯 행사 참여 의도만 되풀이해 말하며 답을 회피했다. 수방사 측은 국방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비와 질의 응답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미리 밝혔지만 현장에서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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