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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사랑이 식어가는 파리···나홀로족 무려 51%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영화를 보고, 나 혼자 노래하고···.'

걸그룹 씨스타의 '나혼자'에 등장하는 '나홀로족'이 전 세계인에게 '사랑의 도시'로 여겨지는 프랑스 파리에도 많은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비싼 집값이 이런 경향을 부추기는 것으로 드러나 씁쓸함을 더했다.

메트로 파리는 전체 시민 중 무려 51%가 나홀로족으로 드러났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국립통계경제연구소(INSEE)의 자료에 따르면 이는 프랑스 전체 평균(37.5%)보다 13.5% 포인트나 많은 수치다. 파리가 프랑스 내 나홀로족률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다.

특히 결혼적령기인 15~49세 여성중에 나홀로족 비율이 27%나 된다는 사실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는 프랑스 평균인 13%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스펙경쟁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미팅 사이트 'e달링 프랑스(eDarling France)' 담당자인 발레리 페르는 "우리 고객 대부분이 고학력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커리어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며 "그만큼 이성을 만나 사랑할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고 한탄했다.

파리의 높은 집값을 원인으로 꼽는 전문가도 있다.

국립통계경제연구소(INSEE)의 파트릭 에르낭데즈는 "인생의 동반자를 만난 파리지앵은 30대에 접어들면 아이를 갖기 위해 파리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며 "가장 큰 이유는 파리 집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스리즈 쉬드리-르 뒤 기자·정리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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