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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얼굴이 너무 달라서...신분증 발급 못 받은 男



"본인 맞으세요?"

중국 푸저우시에 사는 샤오둥(23)은 홑꺼풀에 처진 눈이 맘에 들지 않아서 쌍꺼풀 수술을 했다. 수술 후 샤오둥의 얼굴은 멋있어졌지만 귀찮은 일들도 생겼다.

최근 신분증을 잃어버린 샤오둥은 재발급을 위해 파출소를 찾았다. 경찰은 시스템에 등록된 사진과 샤오둥의 사진을 비교해보고 얼굴이 너무 다르자 의문을 제기했다.

쌍꺼풀 수술을 한 사실을 말하기 민망했던 샤오둥은 "예전에 신분증 사진을 찍을 때 전날 잠을 못 자 눈이 부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한참 비교해보더니 그가 거짓말은 한다고 판단, 재발급 처리를 해주지 않았다. 결국 샤오둥은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성형 수술로 얼굴이 바뀌어 신분증 사진과 차이가 많이 나면 은행, 숙박업소 이용, 구직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얼굴이 바뀐 시민들은 반드시 새로 찍은 사진과 성형 수술을 받은 병원 증명서를 가져와 신분증을 재발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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