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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소이 "형부 조규찬 도움 받아 싱어송라이터로 돌아왔어요"



티티마 출신의 전직 아이돌 가수 소이(33)가 18일 첫 정규앨범 '스위트 앤 비터'를 발표했다. 라즈베리 필드의 달콤 쌉싸름한 맛을 사랑의 기쁨과 가슴저림으로 치환해 담은 이번 앨범은 소중했던 경험을 기록한 일기장이나 다름없다.

"형부(가수 조규찬)에게 선물 받은 타이틀곡 '처음 만난 자유'는 오랜만에 설렘을 느끼게 해 준 남자 아이를 생각하며 불렀어요. '마이 제이 보이'는 서로를 위한 단 하나의 사랑이 존재한다는 믿음을 담았죠. '149'는 친구를 만나러 대학로로 가는 버스 안에서 작곡한 곡인데, 영어 가사를 한국어로 바꾸느라 애먹었어요."

소이 특유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이번 앨범은 화려한 도우미 군단이 눈길을 끈다. 일본 록밴드 엘르가든의 보컬이자 '절친'인 호소미 타케시가 '캔 유'를 듀엣으로 불렀으며, 밴드 MOT의 이이언과 친언니 해이가 코러스로 힘을 보탰다. 형부 조규찬은 미국에서 날아와 기꺼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아줬다.

"언니가 녹음 할 때 형부가 디렉팅을 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예뻤어요. 제 이상형이 기타 치는 '빅뱅 이론'의 쉘든인데 나중에 언니 부부처럼 서로 음악적으로 의지가 되는 커플이 꿈이에요. 실력을 더 쌓은 뒤에 언니 부부와 사돈댁(조규천·조규만)이 함께하는 가족 앨범을 꼭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은 어엿한 싱어송 라이터이지만, 아이돌 그룹 티티마로 처음 연예계에 데뷔했다.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거기에 소이는 없었다. 결국 회사를 옮겨 아티스트로서 새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그에게서 독립과 비주류의 냄새가 진하게 나는 이유다.

"데뷔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주는 대로 먹었어요. 자아를 잃어버린 시간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 때의 소이를 이해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거 멋대로 해 봤으니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공감하고 싶어요."

영화 연출부터 소설가, 싱어송 라이터, 연기, MC, DJ까지 다방면에 재능을 펼치고 있는 그의 최종 꿈은 끊임없이 세상에 자신을 내보이는 '표현자'다.

"지금 삼십대 감성에 공감하는 중이라면, 시간이 더 흐른 뒤에는 '내가 다 겪어 봤는데 힘들어도 괜찮아. 마음껏 꿈꾸고 사랑을 믿어'라고 증언해 줄 수 있는 아줌마가 되고 싶어요. 동안이라고 칭찬해 주시지만, 멋지게 주름진 얼굴도 정말 좋거든요."·사진/서보형 (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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