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4월부터 부산~中 시안 노선 취항

에어부산 中 시안 하늘길 연다

4월부터 주 4회 노선 운항…취항기념 12만원대 특가항공권 판매

에어부산이 4월부터 중국 시안(西安)을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4월 3일부터 부산~시안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고 21일 밝혔다.

항공기는 에어버스사의 A321-200(195석) 기종을 투입하며 매주 수, 목, 토, 일요일 운항할 예정이다.

부산 출발시간은 오후 10시 5분이며 시안 출발시간은 다음날 오전 2시 20분(현지시간 기준)이다.

시안은 중국 칭다오에 이어 두번째로 취항하는 중국 본토 노선으로 부산~시안 정기노선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에어부산이 단독으로 운항한다.

한편 중국 시안은 과거 장안으로 불리던 곳으로 중국 역사상 1천년 이상 수도로 기능을 담당했으며, 유적들이 풍부해 도시 자체가 살아있는 역사박물관이라고 불릴 정도다.

인근에는 낙양, 소림사, 용문석굴 등 유명 관광지가 위치해 있다.

에어부산 김수천 대표는 "'중국의 과거를 보려면 시안으로 가라'는 말도 있듯 시안은 유구한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라며 "문화적 정통성과 경제 중심도시로서의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지닌 시안 취항을 계기로 중국 본토에서 에어부산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은 시안 취항을 기념해 21일 오후 2시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에어부산 홈페이지(airbusan.com) 또는 모바일 웹사이트(m.airbusan.com)를 통해 부산~시안 노선 특가항공권을 판매한다.

운임은 12만9000원(유류할증료 9만3100원, 공항세 3만8500원 제외)이며 4월 3일부터 6월 30일(출발일 기준)까지 탑승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