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에서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에 부처별로 분산됐던 정보통신기술(ICT) 업무가 모두 이관된다.

진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조직개편안 후속 조치로 구체적인 부처간 업무 조정 내용을 발표했다.

미래부에는 2명의 복수 차관을 두고 각각 과학기술과 ICT를 전담토록 했으며 옛 과학기술부 소관 업무와 방송통신 진흥 분야, 디지털컨텐츠 관련 업무 등을 이관해 올 계획이다. 또 지식경제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도 미래부로 이관된다.

신설되는 해양수산부는 항만·해운·수산물 유통 기능 등을 넘겨 받는다. 특임장관실 기능은 총리실로 이관된다. 책임 총리·책임 장관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방향이라는 분석이다. /김유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