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소재 국공립 어린이집과 서울형 어린이집 3300곳의 특별활동비 세부 내역을 열람,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3일 특별활동비의 투명성 제고와 학부모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3월부터 시 보육포털사이트(http://iseoul.seoul.go.kr)에 관련 7개 항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특별활동비는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닌 외부 강사가 영어, 미술, 음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따른 비용으로, 학부모들은 무상보육 시행 후에도 특활 명목으로 다달이 추가 비용을 부담해왔다.

그동안 학부모들은 특활비를 서면으로만 안내받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없었다.

또 자치구마다 각각 특활비 상한액이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5만~21만원까지 달라 최대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공개 항목은 과목, 비용, 대상연령, 강의시간, 강사 및 업체명, 주요경력, 수강인원이다.

시는 공개에 소극적인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평가와 서울형 어린이집 재평가 때 반영할 계획이다./배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