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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이상득 징역 2년...정두언 법정구속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현직 의원으로는 이례적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24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으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게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제외한 대부분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

이 전 의원이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점, 코오롱그룹에서 고문활동비 명목으로 의원실 경비를 지원받은 점 등에 대해서는 유죄가 내려졌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 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 알선수재)에 대해서는 관련자 진술이 매우 추상적이라며 무죄로 판단했다.

정 의원은 이 전 의원과 공모해 미래저축은행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이날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40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한편 이 전 의원 변호인은 이날 "당연히 항소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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