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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새정부 첫 총리 '장애인 신회' 김용준...한강 헤엄쳐 건너는 강철맨

이대 메이퀸 출신 부인 '퍼스트레이디 역할' 예상

박근혜 정부의 첫 총리로 김용준(75)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지명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함께 새 정부를 이끌어갈 국무총리"라며 김 위원장을 지명했다.

박 당선인은 "김 지명자는 늘 약자편에 서서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 희망을 준 분"이라며 "법치와 원칙을 바로 세우고 약자가 보호받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 지명자는 "국회 동의를 얻어 총리로 임명되면 최선을 다해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지명자는 3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얻은 지체장애(2급)를 딛고 헌법재판소장에 올라 '살아있는 신화'로 꼽힌다. 어머니 등에 업혀 등교했으나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희망했던 경기고 진학에 실패했다.

서울고로 진학한 김 지명자는 2학년 때 검정고시로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고 대학 3학년 때 만 19세로 사법고시에 수석 합격했다. 1959년 서울법대를 수석 졸업한 후 이듬해 최연소 판사로 임명되는 기록도 세웠다. 88년 '지체장애인 최초 대법관', 94년 제2대 헌법재판소장에 임명됐다.

'소신판결'의 대명사로 회자되기도 한다. 판사였던 63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글을 써 구속된 송요찬 전 육군참모총장을 구속적부심에서 석방했고 헌재소장 재임 중에는 과외 금지, 영화 사전검열, 동성동본 혼인 금지 등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소장 퇴임 후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대검찰청 공안자문위원장 등 사회활동을 계속해 왔다.

김 지명자는 이화여대 메이퀸 출신 부인 서채원(73) 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으며 두 사위와 장남이 모두 법조인이다. 취미는 수영으로 한강을 건널 정도의 체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과는 지난 대선 당시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으며 호흡을 맞췄다.

/김유리기자 grass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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