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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다시 엄마가 되고 싶어 신생아 훔쳐



최근 칠레 산티아고 북부 지방법원이 병원에서 신생아를 '훔친' 페루 여성에게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루페 카르보넬 시스네로스(46세)는 지난해 5월 산 보르하 병원에 간호사로 위장해 들어가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달아났다.

경찰조사에서 카르보넬은 "딸이 아이를 낳았는데 그 때 다시 엄마가 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사건이 일어난 장소와 경과 등을 구체적으로 입증하며 재판부에 징역형을 요청했다. 시스네로스는 정신병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고려하지는 않았다.

한편 시스네로스의 변호인은 "피고가 지난해 정신질환을 앓아 자신이 한 행동이 얼마나 큰 죄인지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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