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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SKT 기변 충성 고객에 27만원 할인

SK텔레콤이 '충성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한 단말기를 18개월 이상 사용한 가입자에게 27만원 깎아주는 '착한 기변' 프로그램을 31일부터 시행한다. 신규·번호이동 가입자에게만 다량의 보조금을 제공하던 기존 관행과 다른 정책이다.

31일부터 22일간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SK텔레콤이 이 기간 신규·번호 이동가입자를 유치할 수 없게 되자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번호이동 가입자는 가입비 납부, 장기가입 혜택 상실, 멤버십포인트·결합상품 할인 소멸 등 불이익을 받지만, 착한 기변을 선택한다면 번호이동과 동등하거나 더 유리한 조건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SK텔레콤은 단말기 사용 기간이 18개월 이상인 우량 가입자에게 멀티메시지(MMS)로 'T기변 사은권'을 전송할 계획이다.

공식 매장에서 사은권을 제시하면 LTE62이상 요금제나 LTE팅42(청소년) 요금제로 가입하는 조건으로 27만원의 단말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멤버십 VIP 가입자는 5만원을 추가로 할인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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