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휩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담배로 등장해 화제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동포 38명이 설립한 담배판매회사 CT&G(캐나다한인담배회사)가 다음달 15일 버지니아 블렌드 타입의 담배 'Gangnam(강남)'과 'c38(주주 숫자를 뜻함)', 'MIDAS'를 출시한다. 우선 온타리오주에서 판매에 들어가는 이 담배는 내년부터는 밴쿠버와 퀘벡주 등 캐나다 전역과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에 수출될 계획이다.

CT&G와 캐나다 전국편의점업주협회(CCSRA) 대표를 맡은 한인 강철중(54) 씨는 "담배 품질, 이름, 포장 디자인 등을 우리가 모두 결정해 캐나다 담배제조사에 위탁(OEM), 3종의 담배를 선보인다"며 "처음에 담배 이름을 'Daebak(대박)'이라고 명명했다가 '강남스타일'의 열기가 높아 'Gangnam'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 등은 지난해 3월 온타리오주 재무부로부터 담배 도매업 허가(Tobacco Wholesaler's Permit)를 취득, 두 달 뒤 자본금 62만3000달러의 CT&G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