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긱스가 얼굴이 채 알려지기도 전에 대학가 행사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새학기를 맞아 서울·대전·부산 등지에 있는 각 대학에서 진행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줄 잇는 섭외 요청을 받고 있다. 소속사 WA엔터테인먼트는 "정식으로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발표한 음악이 현재까지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고, 특유의 풋풋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젊은 층에 어필한 것 같다"고 전했다.

긱스는 2011년 데뷔 앨범 '오피셜리 미싱 유'를 발표하고 실력파 힙합 듀오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씨스타 멤버 소유가 피처링한 '오피셜리 미싱 유, 투'로 음원 차트에 돌풍을 일으켰다. 방송 출연 등 어떤 홍보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얻은 결과라 더욱 주목받았다.

긱스는 최근 인기 작곡가 김도훈이 설립한 WA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메이저 음악시장 활동에 날개를 달았다. 올해 상반기 발표를 목표로 앨범 준비에 한창이며, 소유에 이어 여러 걸그룹 멤버들의 합작 요청도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