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을 얻기 위해 미국으로 원정출산 가는 것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CBS방송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시민권을 노린 원정 출산을 금지하기 위해 산후조리원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9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돈 크나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슈퍼바이저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역에 산재한 산후조리원에는 아시아 국가의 임신부가 관광비자로 건너와 아이를 낳는다"며 "이는 미국 시민권 취득을 노린 꼼수"라고 비판했다.

CBS는 원정 출산을 하려고 태평양을 건너는 임신부 대부분이 중국 출신이지만 한국 출신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온 원정 출산 임신부들은 한 명당 3만달러(약 3250만원) 가량을 내고 한인타운의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국명기자 kmlee@